여행은 여행을 부른다..3편 Lake Bled

2012. 10. 27. 06:34Croatia & Slovenia

여행은 여행을 부른다..3편 Lake Bled

Lake Bled ..
오늘은 Bled 호수 주변과 섬에 방문할 스케쥴..
그런데 새벽 내내 비가 오더니 아침부터 날씨가 왜이런게야..
모든게 괜찮아 질거라는 듯..유유히 스쳐지나가는 백조님..
가서 안 사실이지만 비가 오면 플레트나는 운행안한다는..헐..
우리만 걱정하는게 아니었으..날씨가 좋아지기만을 기다리는 사공님..
변덕쟁이 같은 블레드에 드디어 비가 그쳤다..
우리를 블레드 섬까지 태워줄 녀석은 바로 '안드레아'..
인터넷에서 보던 잘생긴 뱃사공의 이두박근을 기대했던 와이프님..
현실은 현실일뿐.. 하필이면 우리가 탄 배의 주인은..ㅋ
그냥..사장님인줄 알았는데..배나온 뱃사공이라는..깜놀했음
허나 센스쟁이.. '미스터 리'는 배의 균형을 맞춰야 하니 뱃머리에 타란다..앗싸~
배에서 보는 블레드 성의 모습도 괜찮군..
이것이 바로 블레드 섬..저기 보이는 성당의 종을 연인이 함께 치면 사랑이 이루어 진단다..
벌써 사랑이 이루어 진건가??
정말 아름답구나. 사랑이 안 이루어 질수 없는곳..세상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여기저기 찍은 사진 보정이 필요 없구나..
자 이젠 돌아갈 시간..뭔가 좀 아쉽다.
새롭게 도착한는 배...너무 많이 태운건 아닐지? 저러다 가라 앉을 듯... ㅎ
사실 섬에서 30~40분이라는 짧은 시간만 주어 진다는게 너무 아쉬웠다.
12유로라는 요금을 감안하면..
좀 더 시간이 주어야하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
덕분에 오전 스케쥴이 생각 보다 빨리 끝났다...배가 고프다.
여행 내내 느낀 거지만 왜 그렇게 우린 배가 고팠을까?? 아직도 미스터리함..